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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중국통신] 中 1~2월 생산 역대 최고, 소비ㆍ투자도 급증

중앙일보

입력

중국의 1-2월 주요 경제 지표가 모두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산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32.2%보다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2월과 비교해도 높다.

[사진 CMG]

[사진 CMG]

1~2월 서비스업 생산지수도 동기 대비 13.1%, 2019년 1~2월 대비 14.1% 증가했다. 최근 2년간 평균 성장률은 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 판매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 중국의 소비가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얘기다. 구체적으로는 통신 설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용품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

1~2월 중국의 화물 수출입 규모도 크게 증가했다.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했는데 그중 수출은 50.1% 증가해 3조 588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14.5% 증가했다. 무엇보다 중국 전역에서 제조업 산업 생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용지표는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16-24세, 25-59세 인구의 실업률은 각각 13.1%, 5.0%로 집계됐으며 31개 대도시의 평균 실업률은 5.5%에 달했다. 앞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발표된 올해 도시 실업률 목표치는 5% 안팎이다.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2월 경제는 대체로 회복세를 유지했으나 세계 경제 형세는 여전히 복잡하다”며 “국내 역시 경제 회복의 기반이 튼튼하지 않아 보다 합리적으로 경제를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제공 : 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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