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400명대 중반을 나타내며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63명)보다는 11명 줄었지만 지난 17일 이후 나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인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5번이다.
이날 0시 기준 1만513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아 67만5426명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신규 사례는 150건으로 149건은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이었다. 다만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 1건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