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 변화 파헤쳐
◆아름다운 생명의 그물(이본 배스킨 지음, 이한음 옮김, 돌베개, 1만3천원)= 생물 다양성의 감소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치밀하게 분석했다. 미국.유럽.남미.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종의 변화를 살펴보는 동시에 비버.해달.쇠똥구리 같은 자연의 일꾼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경이로운 관계를 파헤쳤다.
***性의 정치적 역사 조망
◆20세기 성의 역사(앵거스 맥래런 지음, 임진영 옮김, 현실문화연구, 1만5천원)= 지난 1백년 동안 급격하게 변해온 성의 정치적 측면을 고찰했다. 낙태.피임.우생학.정신분석학.페미니즘.불감증.동성애.에이즈 등 다루는 소재도 폭넓다. 법.의학.문학.대중문학.구전 동요 등을 훑으며 성과 역사.성과 사회를 조망했다.
***고흐는 과연 자살했을까
◆반 고흐, 죽음의 비밀(문국진 지음, 예담, 1만3천5백원)= 불우한 예술가의 대명사로 꼽히는 고흐는 과연 자살한 것일까. 저명 법의학자인 저자가 그 궁금증을 파고든다. 고흐의 행적.병력 등을 면밀히 추적한 저자는 자살 쪽으로 결론을 내린다. 행복과 사랑을 원했지만 언제나 고독하기만 했던 고흐의 내면도 보여준다.
***달력의 기원과 본질 탐구
◆시간의 지도:달력(E G 리처드 지음, 이민아 옮김, 까치, 1만5천원)= 달력을 보면 역사를 알 수 있다. 매일 무심하게 쳐다보는 현재의 달력(그레고리력) 속엔 세계를 정복했던 유럽 식민주의의 흔적이 들어 있다.
***엘니뇨의 원인과 영향
◆엘니뇨의 비밀(매들린 내시 지음, 이면우.송철복 옮김, 중심, 1만6천원)=갈수록 심각해지는 기상 이변에 지구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그중 지구 기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엘니뇨가 꼽힌다.
***청소년 출판 활성화의 길
◆청소년 출판(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 엮고 펴냄, 2만원)=한국의 청소년 출판은 불모지대다. 그 중요성은 강조되지만 출간되는 서적은 빈약하다. 한국 출판계의 전문가가 모여 이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청소년 도서 기획자의 경험담, 청소년 출판 활성화를 위한 제언, 청소년이 책을 잃어야 할 이유 등을 총체적으로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