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종교예술제 11일 개막 … 28일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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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종교 간 화합을 도모하는 제7회 대한민국 종교예술제가 11~28일 열린다. 불교.기독교.천주교.원불교.천도교.유교.민족종교 등 범종교적 행사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영화제.미술제.음악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종교인.비종교인 구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영화제는 11~15일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고(故) 정채봉 작가의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오세암'(감독 성백엽.사진), 가난한 아버지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아들을 다룬 '투게더'(첸카이거),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비판한 '피아니스트'(로만 폴란스키) 등 다섯편이 상영되며, 단편영화제 공모에 입상한 열세편도 소개된다

17~22일 서울국제디자인프라자에서 열리는 미술제에는 한국화.서양화.조각.공예 등 장르별 종단 추천작가 99명이 참여한다. 또 8세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법화경석(法華經石)', 1911년 간행된 한국 최초의 신구약 합본 성경인 '성경전셔(聖經全書)' 등 종교 관련 문화재도 전시된다.

음악제(2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선 가톨릭대 성심오케스트라, 국악인 박양덕씨, 대중가수 한스밴드, 4개 종단 연합합창단 등이 공연한다. 02-720-8776.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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