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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중앙일보 COTY] 스테디셀러 SUV, 현대차 투싼

중앙일보

입력

현대차 투싼. 사진 현대차

현대차 투싼. 사진 현대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은 현대차의 스테디셀러 모델로 지난해 9월 4세대 '더 올 뉴 투싼'으로 거듭났다. 당시 사전계약만 1만대를 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투싼은 '2021 중앙일보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에서 주인공 자리를 넘본다.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로 어필" 

현대차 투싼 실내. 사진 현대차

현대차 투싼 실내. 사진 현대차

파격적인 디자인을 담은 4세대 투싼은 5년 만에 재탄생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신규 파워트레인으로 강력해진 성능 그리고 감성적인 인포테인먼트와 연비까지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췄다.
정연우(UNIST 교수) 심사위원은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로 어필했다"며 "혁신적인 디자인 시도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내는 개방형 계기판과 대시보드 아래로 위치를 내린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풀 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전자식 변속 버튼(SBW) 등으로 미래지향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구상(홍익대 교수) 심사위원은 "기술적인 완성도와 혁신성이 돋보인다"고 했다.

감성 강조한 공조 시스템  

현대차 투싼 측면. 사진 현대차

현대차 투싼 측면. 사진 현대차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감성 공조 시스템도 눈에 띈다. 능동형 공기청정기 시스템은 차 안의 공기 질을 센서가 실시간 모니터링해 미세먼지 수준을 숫자로 표시하고,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시켜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또 공조·시트·스티어링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차량 출입, 카페이, '카투홈' 커넥티드 기술도 탑재했다.

투싼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기초로 개발됐다. 전장은 기존 모델보다 150㎜ 늘어난 4630㎜. 휠베이스는 기존보다 85㎜ 증가한 2755㎜다. 덕분에 2열 레그룸 공간은 1050㎜로 기존보다 80㎜ 넓어졌다.

투싼은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향상한 스마트 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해 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kgf·m을 발휘한다. 연비는 16.2㎞/L다. 가솔린 1.6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kgf·m이다. 디젤 2.0 엔진은 최고 출력 186마력, 최대 토크 42.5kgf·m으로 연비는 14.8㎞/L다.
강병휘 심사위원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실제 연비는 제원보다 놀라운 수준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용주(자동차 칼럼니스트) 심사위원은 "타깃 소비층의 니즈를 잘 파악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경제성에 첨단 사양 갖춰

[2021 COTY] 현대차 투싼 후면. 사진 현대차

[2021 COTY] 현대차 투싼 후면. 사진 현대차

첨단 안전 기능도 보강했다. 모든 트림에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를 기본 탑재했다.

또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후측방 모니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뒤좌석 승객 알림 등을 추가로 선택 적용할 수 있다.

경제적인 가격에 첨단 사양을 갖춘 투싼의 열기는 올해도 식지 않았다. 지난 1월 6733대 판매에 이어 지난달 5869대가 팔렸다.

그러나 부족한 점도 지적됐다. 일부 심사위원은 "가격이 올랐다", "호불호가 느껴지는 디자인"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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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영 오토뷰 기자 blue@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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