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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당무 껍질茶 성인병 예방에 효과

중앙일보

입력

홍당무껍질 차는 동맥경화, 심근경색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크며 항암작용도 한다고 북한 의학관계자가 15일 밝혔다.

북한 고려의학과학원 신혜영 과장은 이날 북한방송에 출연, 홍당무 껍질과 잎에는 비타민이나 카로틴, 클로로필, 식물섬유, 칼슘, 철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며 껍질로 차를 만들어 먹을 것을 권장했다.

그는 홍당무 껍질에는 베타카로틴을 비롯한 카로티노이드가 많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B2가 다량 함유돼 있어 간장보호와 해독작용도 한다고 말했다.

홍당무 껍질 차를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껍질을 벗겨 2∼3일 동안 바싹 말린 후 이것을 불판 위에서 약한 불로 10∼15분간 덖는다.

그러면 껍질이 차색이 되면서 향내가 나는데 이것을 밀봉 용기에 넣어 보관했다 필요할 때마다 2∼3g을 더운물에 우려 마시면 된다.

신 과장은 또 "홍당무 잎은 입안 냄새를 비롯해 발냄새나 겨드랑이 냄새 등 사람 몸에서 나는 여러 가지 나쁜 냄새를 없애는 특이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의학계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위점막의 염증을 해소시켜 위를 튼튼하게 해주고 몸의 저항력을 높여 주며 항 스트레스 작용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작용도 한다고 밝혔다.

홍당무 잎은 잘 씻은 후 바람이 통하는 장소에서 약 일주일 정도 말린 다음 가루를 내어 물에 타 마시면 좋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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