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발 인천도착 항공기서 콜레라환자 발생

중앙일보

입력

인천공항에 도착한 태국발 항공기에서 콜레라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7일 오전 9시 24분께 방콕발 아시아나항공 OZ344, 타이항공 TG6722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내린 20대 탑승객이 설사증상을 보여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나바형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여성승객의 거주지역 관할 보건소를 통해 병원격리조치를 취하고 접촉자 5명에 대한 채변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비행기로 입국한 승객 160명 중 주소가 명확치 않은 이들을 제외한 153명의 명단을 해당 시도에 통보하는 한편 항공기 소독, 승무원 11명 채변검사 등의 조치를 내리도록 항공사에 통보했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해외에서 콜레라에 걸려 돌아온 국내 환자는 모두 8명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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