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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한해 비트코인 매출액 45.7억$...4분기 ‘추가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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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퀘어]

미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 스퀘어가 4분기 실적을 2월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퀘어의 2020년 비트코인 매출액은 45억 7000만 달러다. 4분기에는 1억 7000만 달러 규모의(비트코인 3318개)를 추가매수하고 매출액 1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퀘어는 지난 2018년부터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 4분기 비트코인 가격 1.05만$->2.86만$... 분기 BTC 매출액만 1.7억$

스퀘어는 이날 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3318개를 추가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10월 비트코인 4709개(5000만 달러 규모) 매수 사실을 이야기한 이후 처음 공개된 정보다. 10월에 더 적은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훨씬 쌌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기관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비트코인은 1만 500달러에서 2만 8600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를 통해 스퀘어는 4분기 비트코인으로만 1억 7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냈다. 비트코인을 통한 한해 전체 매출액은 45억 7000만 달러에 달한다. 스퀘어 측은 해당 두 건의 비트코인 매입이 자사 전체 현금량 5% 정도라고 언급했다. 다만 공식적인 수익 발표에서 비트코인을 통한 수익은 제외됐다. 이에 대해 스퀘어는 “가격 변동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암호화폐는 개인이 통화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금융의 미래 창구…비트코인 지속 투자 고려할 것”

스퀘어는 암호화폐 산업과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자사의 입장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스퀘어는 “암호화폐는 개인이 통화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는 금융의 미래 창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는 비트코인에 대한 스퀘어의 지속적인 투자 의지 일환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 규제권의 우려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로 6만 달러에서 4만 달러 중반 선으로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테더 이슈 해소와 스퀘어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 소식으로 반등에 성공해 현재 5만 달러 선을 회복한 상황이다.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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