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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로 감독, 포르투에 진 유벤투스 비판

중앙일보

입력

파비오 카펠로 감독

파비오 카펠로 감독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전 소속팀이었던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탈리아 최고의 명문 유벤투스는 지난 18일 굴욕적 패배를 당했다.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포르투(포르투갈)와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것. 객관적 전력에 우위에 있던 유벤투스는 포르투의 열정적인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카펠로 감독이 분노한 이유다. 그는 '스카이 이탈리아'를 통해 독설을 날렸다. 카펠로 감독은 "유벤투스 선수들은 경기장에 들어갈 때부터 집중력이 없었다. 축구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라며 "유벤투스는 겉멋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전반전에도, 후반전에도 너무나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특정 선수 이름을 거론한 뒤 "8명의 유벤투스 수비수들은 3명의 포르투 공격수를 막아내지 못했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일갈했다.

유벤투스의 전설적 공격수로 꼽히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역시 "유벤투스는 생각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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