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과급이 적네"…부하 성과급 걷어 다시 나눈 경찰간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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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사진. 연합뉴스

경찰 자료사진. 연합뉴스

경찰이 부하직원들이 받은 성과급을 돌려받아 재분배한 의혹을 받는 경찰 간부에 대해 감찰에 들어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경찰청은 수도권 시도경찰청 소속 A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성과급 재분배 의혹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A경감은 본인이 성과급을 적게 받은 경우 성과급을 많이 받은 부하 직원들로부터 성과급을 모아 다시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A경감은 명절 등을 기념해 상납을 받아왔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진 등 인사 심사 같은 때 돈을 거뒀다는 내용이다.

경찰 성과급은 평가는 근무성적, 업무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S, A, B, C등급으로 나뉜다. 각 계급 지급기준액의 0~172.5% 범위에서 연 1회 지급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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