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백신 사용 첫 승인···17일부터 화이자 7200만명분 공급

중앙일보

입력 2021.02.14 20:53

업데이트 2021.02.14 20:59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해 보급 중인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해 보급 중인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정식 승인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 결정을 내렸다.

앞서 화이자는 일본 정부와 7200만명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고 지난해 12월 승인 신청을 했다. 이후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일본 내 임상시험 절차가 진행됐다.

지난달 초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8000명에 육박했으며 이달 들어 1000명대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누적 확진자는 41만명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일본 후생노동성 전문가 회의는 12일 화이자 백신이 안전하다고 판단해 특별 승인하기로 했다.

화이자 백신 승인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국립병원 등 핵심 의료 종사자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화이자 백신은 의료진에게 먼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한다. 1분기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5만명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노인 및 종사자 78만명이다. 이 가운데 화이자 백신은 의료진에게 접종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기에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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