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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서 23명 확진…설 연휴 때 5인 이상 성묘 못 한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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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호 01면

이번 설 연휴 땐 온 가족이 함께 성묘하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설을 한주 앞둔 다음 달 6일(토)과 7일(일), 설 연휴인 11일~14일 실내 봉안당 5곳을 폐쇄한다고 29일 밝혔다. 승화원 추모의집, 용미1묘지의 분묘형 추모의집 A·B, 왕릉식 추모의 집, 용미2묘지의 건물식 추모의 집 등이다. 공단은 이와 함께 설 연휴 때 공단 운영 15개 장사시설에서 5인 이상 성묘와 음식물 섭취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방문객을 줄이기 위해 순환 버스도 운영하지 않는다. 제례실과 휴게실도 문을 닫는다. 공단은 “지난해 설 연휴 기간에 8만 명의 추모 인파가 몰린 바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성묘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대신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고인을 기릴 수 있는 ‘사이버 추모의 집’을 권장했다.

서울시설공단, 봉안당 5곳 폐쇄 #내일 거리두기 완화 여부 결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이틀 늦춰 31일 결론 내리기로 했다. 최근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병원 측은 의사 510명, 간호사 550명 등 178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최근 1주일(1월 23일~29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48명꼴이다. 당일 발표에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정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의 연장 여부 등을 담을 계획이다.

김현예·황수연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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