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약국별 약값 큰 차이

중앙일보

입력

대구지역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의약품 가격이 약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부터 17일까지 시내 약국 103곳을 대상으로 다소비 의약품 35종에 대한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일부 의약품은 약국에 따라 최고 3배 이상의 가격차를 보였다.

근육통에 붙이는 '제놀카타플라스마'의 경우 동구와 달서구의 한 약국에서는 판매 가격이 600원인데 비해 중구와 서구의 약국에서는 2천원으로 3배이상 차이가 났다.

또 '속청'은 약국에 따라 최저 250원에서 최고 500원으로, '타이레놀'은 10정당 가격이 1천원에서 2천원으로 각각 2배의 차이를 보였고 '우루사(60캅셀)'도 최저 1만3천원에서 최고 2만2천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지역이나 약국의 규모에 따른 판매 가격은 크게 상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돼 일부 대형약국의 약값이 싸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구=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