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 의료도시 도야마 '건강파크'를 가다] 나카오키 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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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마현을 일본의 대표적인 건강.스포츠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도야마현의 '건강 만들기 프로젝트'를 이끄는 나카오키 유타카(中沖豊.76)지사는 "평균수명 90세 시대가 곧 오는 만큼 이에 맞춰 도야마현을 동북아시아의 의료휴양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주민 건강 증진은 물론 전세계 사람들이 도야마를 찾아와 건강을 되찾고 자연을 즐기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선거를 통해 여섯번째 연임하고 있는 재임(23년)기간 중 도야마현 주민들의 평균 수명은 85년 남성 74.81세에서 2000년 78.03세로, 여성은 80.8세에서 85.24세로 부쩍 늘었다. 85년 남성은 전국 평균에 미달하고, 여성은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지만 2000년에는 모두 상위권이다.

그러나 나카오키 지사는 "평균수명 증가 못지 않게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개인의 노력과 지역사회 제도가 뒷받침돼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도야마현은 이를 위해 생활습관 개선.질병예방.제도개선 등 5개 분야의 '건강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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