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서 '아폴로 눈병' 확산

중앙일보

입력

2학기 개학과 함께 대전.충남지역 각급 학교에서 '아폴로 눈병'이라 불리는 유행성 출혈성 결막염이 확산되고 있다.

6일 대전시 및 충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개학과 함께 대덕구 신탄진동과 중리동 등 일부 지역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아폴로 눈병 환자가 중.고교 등으로 퍼져 지난 3일 18개 학교 140명이던 환자가 5일에는 29개 학교 231명으로 늘어났다.

충남지역도 5일까지 7개 시군 45개 학교에서 531명의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6일에도 32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으며 이들 가운데 108명이 완치됐을 뿐 나머지 455명은 자가 및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양 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예방지침을 시달하는 한편 학생들의 외출을 자제시키고 학생들의 손이 닿는 곳을 소독해 줄 것 등을 당부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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