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후 안면경련 증세 미세혈관 감압술 큰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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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경련 치료에 미세혈관 감압술이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는 1978년부터 올 7월 말까지 안면경련 환자 1천5백명을 미세혈관 감압술로 수술한 결과 94% 이상이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년 이후 많이 나타나는 반측성 안면경련은 얼굴로 가는 신경이 귀밑 부근에서 혈관에 눌려 발생한다. 이 병은 항경련제나 보톡스 등을 이용한 신경차단술로도 치료하지만 시술에 따른 부작용과 재발이 잦아 환자들이 불만을 제기해 왔다.

장교수는 "감압술은 대부분 1회 수술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고 예후도 좋다"며 "신경계 영상진단기술과 수술장비의 발달, 새로운 시술 개발로 성공률과 안정성이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02-361-6800, 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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