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형건물 13곳에서 레지오넬라균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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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 시내 호텔과 병원, 할인매장 등 대형건물 168곳의 냉각탑수를 조사한 결과 13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레지오넬라균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부산진구 부전동 D실업 건물 냉각탑수에서는 ㎖당 1만마리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고 부전동 P학원에서 2천700마리/㎖, 부전동 M쇼핑몰 400마리/㎖, 중구 남포동 P호텔 1천300마리/㎖, 사하구 당리동 S호텔 1천200마리/㎖ 등이 각각 검출됐다.

시는 건물주와 관할 자치단체에 대해 냉각탑수에 대해 소독을 벌인 후 재검사를 받도록 지시했다.

레지오넬라균은 냉각시설 등에서 주로 성장하며 물방울이나 먼지에 섞여 있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 냉방병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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