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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부산 원정서 kt 꺾고 연패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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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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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부산 원정길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에서 94-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탈출한 삼성은 14승13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3연승을 마감한 kt는 13승12패로 4위에 머물렀다.

1쿼터 분위기는 kt가 근소하게 앞섰다. 22-29로 끌려가며 1쿼터를 마친 삼성은 2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26득점을 기록, 48-4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에도 힉스와 김준일이 적극적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하며 점수를 벌었고, 72-60으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까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또 삼성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세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김준일이 17득점, 이관희가 16득점 4리바운드 3스틸, 아이제아 힉스가 15득점 14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브랜든 브라운(17득점)과 허훈(15득점 9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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