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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인천 지역에 역대 최대 규모 22억 7000만원 기부

중앙일보

입력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이 29일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회 공헌 성금 22억 7000만원을 전달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전달식은 29일 오후 인천시청 애뜰광장에 마련된 사랑의 온도탑에서 진행됐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임남수 사장직무대행, 인천광역시 최장혁 행정부시장,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심재선 회장 등이 참석했다.

29일 오후 성금 전달식 진행 #매년 낸 기부금 중 최대 규모 #사랑의 온도탑 34도 올려

인천공항은 매년 연말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를 해왔다. 2016년에는 12억원, 2017년 12억5000만원, 2018년 10억원, 2019년 20억원을 전달해, 4년간의 누적 성금은 54억 5000만원이다.

29일 사랑의 온도탑 앞에선 (왼쪽부터) 인천광역시 최장혁 행정부시장, 인천공항 임남수 사장직무대행,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심재선 회장. [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29일 사랑의 온도탑 앞에선 (왼쪽부터) 인천광역시 최장혁 행정부시장, 인천공항 임남수 사장직무대행,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심재선 회장. [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

올해는 항공 수요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90% 이상 급감했다. 인천공항 사회공헌팀은 "인천공항 역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역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길 바라는 뜻으로 역대 가장 많은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의 기부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34도 상승했다. 성금은 인천 지역의 사회적 약자 지원, 복지시설 안전망 확충, 신중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인천공항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약 계층이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역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성금을 지원했다"며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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