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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무실점 기록에 도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싱가포르=임병태 특파원】월드컵축구 본선 2회 연속 출전의 꿈을 실현한 한국선수단이 28일 오후6시 (한국시간) 이곳 국립경기장에서 아랍에미리트 (UAE)와 마지막 경기를 갖고 3O일 오전6시 김포공항에 개선한다.
아시아 최강 6개국이 참가한 이번 최종예선전에서 이미 3승1무 (승점7)로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한국팀의 이날 경기는 2위 팀을 결정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쳐 관심을 끌고있다.
현재 1승3무 (승점5)로 2위를 지키고 있는 UAE가 패할 경우 중국 (승점4) 북한 (승점3) 에 역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열리는 중국-카타르전이나 북한-사우디아라비아 전은 모두 중국과 북한의 우세가 예상된다. UAE는 한국과 비길 경우 중국으로부터, 질 경우는 중국과 북한으로부터 동시에 위협을 받게되는 것이다.
더구나 UAE는 팀의 플레이 메이커인 미드필더 이브라힘과 나세르 무바라크가 징계와 경고 두 번을 받아 출전할 수 없는 핸디캡을 안고 있다.
한국은 UAE와 80년 9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안컵대회에서 국가대표팀끼리 첫 격돌, 4-1로 승리한 후 85년 중동순회 친선경기(4-0), 지난해 12월 제9회 아시안컵대회 (카타르· 1-0) 까지 3연승으로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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