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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하우스 까스텔바작, AI기업 ‘T3Q’에 투자 확정…‘디지털 新 경제’ 주도

중앙일보

입력

프랑스 오리지널 패션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AI·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T3Q’에 15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확정했다고 23일 전했다.

T3Q는 상용 가능한 AI 기술을 보유했으며, 이를 개발하는 데에도 힘쓰는 회사다.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 가능성과 기업 가치 및 성장성을 호평받고 있다.

전통 패션 기업 까스텔바작은 관련 산업과 시장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투자를 위한 기업 가치 평가를 1차적으로 마친 후 회계 실사와 현장 방문, 기술 검토 등을 포함한 실사 단계를 거쳐 T3Q를 투자 대상 기업으로 낙점했다.

까스텔바작이 빅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등 4차 산업 기술 관련 ABC(AI, Big data, Cloud) 사업에 관심 있는 것은 전통 패션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특별한 행보다. 패션 기업이 추진하는 사업 다각화의 기존 포트폴리오는 주로 업계 내 복종이나 아이템 확장, 패션 브랜드 인수 등 동종 산업군에서 이뤄지는 양상이었기 때문이다.

까스텔바작의 남다른 행보는 상장사로서 신 경제의 흐름에 빠르게 적응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으로 기업 체질을 개선해 디지털 생태계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겠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까스텔바작은 이번 지분투자 검토에 본업인 패션업이 디지털과 AI 서비스 분야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을 반영했다. 특히 패션 산업의 새로운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 등 젊은 소비자들이 인터넷,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만큼, 패션업과 디지털의 결합으로 새로운 확장을 이뤄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전통 패션 기업과, 온라인 및 플랫폼 등을 결합해 새로운 패션 산업의 주축으로 떠오른 신흥 강자들 사이의 간극이 커지고 있는 현 패션 업계에서 까스텔바작의 변화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최근 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한 까스텔바작은 상장사로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적극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까스텔바작 경영관리본부는 신규사업과 M&A 및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까스텔바작 경영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T3Q 투자 결정에 대해 “이미 디지털화되고 있는 패션업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접목시켜 선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현재 영위 중인 패션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까스텔바작은 지분투자뿐만 아니라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패션업에 접목해 JV 설립을 추진하는 등 중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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