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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유튜브 포르노 비상 ... “아이들 다 망치게 생겼다”

중앙일보

입력

일부 유튜버들이 여성의 신체 부위를 부각하는 등 선정적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일부 유튜버들이 여성의 신체 부위를 부각하는 등 선정적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선정적인 내용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전체관람가로 설정돼 논란입니다. 문제의 영상들은 노출, 성매매, 불륜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상들이 성인 인증이 필요한 성인 콘텐츠로 변경돼도 문제입니다. 유튜브 썸네일은 초등학생들도 성인 인증 없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선정적인 유튜브 콘텐츠가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유튜브 선정적인 썸네일 7살 이하 아이들도 볼 수 있어요.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아이들은 이것 클릭 저것 클릭하기에 관련 영상으로 뜰 경우도 있어서 보게 돼요. 유튜브 키즈 같은 거 쓰는 아이들만 쓰고 안 쓰는 아이들은 기존 유튜브로 많은 걸 봐요.” “요즘 아이들 공부하다 머리 식힐 겸 휴식을 유튜브 보며 하는데 너무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부모로서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고.”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선정적인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집니다. “돈 좀 벌겠다고 이상한 일하는 유튜버가 판을 치는구나.” “썸네일로 유인하는 사람들이 제일 문제다. 조회 수 올리려고 선정적 이미지로 썸네일 하고.”

유튜브가 기존 방송과 같은 영향력을 갖게 됐기에 방송과 같은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유튜브나 인스타도 19금 제재를 강화해야 합니다. 애들이 볼까 무서워요.” “유튜브가 돈 되는 일이라면 저렇게 물불을 안 가리고 있는데도 관련 정부 부서는 아무런 규제나 제재 없이 뒷짐만 지고 있다.” “유튜브에도 여성 노출을 막는 KCSC Warning 도입이 시급하다.” “제발 유튜브 단속해라. 초·중등학생들 다 망친다.”

일각에선 선정적인 유튜브 콘텐츠는 큰 문제가 아니며 제재를 가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국처럼 유튜브 못 보게 하려고? 가끔 막장 영상도 있을 수 있지.” “요즘 애들 알 건 다 안다. 덮어두고 감추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애초에 성 관련 산업을 다 막으니까 무작정 다 불편한 사람들 나오고 그게 또 먹히는 나라지.”

또 “유튜브는 알고리즘이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그동안 봐왔던 영상들과 연관성 있고 관심 있어 할 만한 영상들을 최우선으로 띄워준다”며 “선정적인 영상이 뜬다면 그런 영상들만 봐왔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어제의 e 글 중심 ▷대중교통 감축에 “운행 횟수 줄이면 승객 간격 좁아지잖아!”

#네이버

"규제하면 "검열한다", "독재다" 반발하니."

ID 'kjy3****'

#다음

"국가적, 사회적 간섭이 반드시 필요하다."

ID '문삿갓' 

#트위터

"볼 수 있어요.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아이들은 이것 클릭 저것 클릭하기에 관련 영상으로 뜰 경우도 있어서 보게 돼요. 유튜브 키즈 같은 거 쓰는 아이들만 쓰고 안 쓰는 아이들은 기존 유튜브로 많은 걸 봐요."

ID 'ggu_mong'

#네이버

"초·중등학생들 다 망친다."

ID 'jek0****' 

#다음

"또한 시청자들이 그런 영상 우선 클릭하는 게 문제 아닐까 싶고.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생기는 걸 법으로 규제한다라."

ID '행복을드리는남자'

#네이버

"무작정 다 불편한 사람들 나오고 그게 또 먹히는 나라지."

ID 'zhzs****' 


이소현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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