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환자 62% 오전 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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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의 진료는 오전보다는 오후에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는 오전의 경우 환자들이 몰려 진료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환자들이 불편을 겪는 데다 진료 시간도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25일 을지대학병원 외래 간호사팀(팀장 구인선 수간호사)이 조사한 시간대별 외래 이용률과 진료과별 대기시간에 따르면 오전 8-10시 20.8%, 10-11시 21.3%, 11-12시 19.9% 등 오전에 전체 환자의 62%가 몰렸다.

그러나 1-2시 14.3%, 2-3시 11.5%, 3-5시 12.2% 등 오후 늦은 시간대로 갈수록 환자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접수 후 진료까지의 시간도 오전에는 평균 42.2분인 반면 오후에는 24.7분이 소요돼 오전보다는 오후가 진료 대기시간이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인선 수간호사는 "환자들이 오전 10-12시 사이에 집중돼 편리하게 진료를 받기를 원한다면 오후 3시 이후에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으로 이번 조사결과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 병원에 예약을 하지 않고 찾은 2천4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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