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동물이 매일 비슷한 때에 잠을 자는 등 24시간 주기로 활동하는 데 관여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신희섭 박사 연구팀은 16일 "생쥐의 뇌에서 24시간 주기의 신호를 내는 유전자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포유류의 뇌에는 하루를 주기로 양이 늘고 주는 '시계 단백질'이라는 물질이 있다.
연구팀이 찾아낸 것이 바로 이 시계 단백질의 양 변화를 두뇌가 알아듣는 신호로 바꿔주는 유전자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신경과학' 4월호에 게재되며, 인터넷판(www.nature.com/neurosci)에는 17일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