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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은 함유 '건강 속옷' 인기

중앙일보

입력

몸매 관리 기능만으로 속옷을 선택하던 시대는 지났다. 올 봄 들어 거의 모든 내의 업체들이 건강에 좋다는 천연 소재를 첨가한 기능성 속옷을 선보이고 있다. 브래지어가 특히 그렇다.

보습 효과를 높인 브래지어를 원하는 사람은 알로에가 들어간 제품을 고르면 된다. 알로에 성분에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서다. 좋은사람들 제임스딘은 나일론 스판 소재 위에 알로에 캡슐을 가공.코팅한 '써머 스킨 브라'를 내놓았다.

하루 종일 착용하는 브래지어의 세균과 땀 냄새가 신경쓰인다면 은(銀) 성분을 첨가한 제품이 적합하다. 은에는 이밖에도 체온 유지와 전자파 방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비안은 실을 뽑을 때 은 성분을 첨가한 '스킨 볼륨 브라'를 내놓았다. 피부에 직접 닿는 컵 안감과 날개 부분에 은이 포함돼 있다. 임프레션도 은사(銀絲)와 일반 실을 같이 편직해 컵 안감을 만든 제품을 판매한다.

트라이엄프는 이달 들어 해조류 추출 성분을 브라 안쪽 면에 가공 처리한 '씨셀 브라'의 판매를 시작했다. 음이온이 많이 함유돼 있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브래지어 외에 러닝.팬티류도 기능성 소재를 첨가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트라이는 천연 면 소재에 화산재를 염색해 항균 기능을 높인 '화산재 내의'를 내놓았다.

제임스딘 양일란 디자이너는 "요즘 소비자들은 몸매 보정 효과를 높인 속옷보다 피부 자극이 적고 촉감이 뛰어난 제품을 선호한다"며 "특히 피부가 민감한 여성에게 천연 소재가 들어간 기능성 내의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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