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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 기업규제 3법 왜이래" 답답한 전경련 만화 그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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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이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기업규제 3법 만화. 사진 전경련

전경련이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기업규제 3법 만화. 사진 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기업 규제 3법을 비판한 만화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재계에선 기업규제 3범(공정거래법ㆍ상법ㆍ금융그룹감독법)이 원안대로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기업의 자율적인 경영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정부와 여당은 3% 룰(※상장사 감사나 감사위원을 선임할 경우 지배주주가 주식 3%만 행사하도록 제한하는 법) 등을 담은 기업규제 3법을 올해 안으로 국회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전경련이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기업규제 3법 만화. 사진 전경련

전경련이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기업규제 3법 만화. 사진 전경련

“아 테스형. 기업환경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전경련은 만화에서 테스형(소크라테스)까지 소환했다. 가수 나훈아의 노래 '테스형'을 패러디한 것.

 전경련이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기업규제 3법 만화. 사진 전경련

전경련이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기업규제 3법 만화. 사진 전경련

전경련의 만화 여론전에 재계에선 “오죽 답답했으면 만화까지 그렸을까”란 뒷얘기가 나온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정책실장은 “감사위원 분리선임, 일명 의결권 3% 규제와 같은 제도는 기업과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큼에도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 없이 추진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경제계의 우려를 담아 많은 분이 이해하기 쉽게 유튜브, 만화, 만평 형식으로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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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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