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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수능 하루 전, 코로나 신규환자 나흘만에 다시 500명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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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산시는 청사 외벽에 '고마워요! 우리의 마스크 영웅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시민 여러분이 부산의 영웅입니다' 라는 글과 함께 어린이, 어르신, 서퍼, 낚시꾼, 바리스타, 자갈치아줌마, 학생, 소방관 등 8명의 사진을 인쇄한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송봉근 기자

30일 부산시는 청사 외벽에 '고마워요! 우리의 마스크 영웅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시민 여러분이 부산의 영웅입니다' 라는 글과 함께 어린이, 어르신, 서퍼, 낚시꾼, 바리스타, 자갈치아줌마, 학생, 소방관 등 8명의 사진을 인쇄한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송봉근 기자

수능을 하루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시 500명대로 나왔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환자가 511명 증가해 누적 3만51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504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전날(451명)보다 환자가 60명 더 나왔다. 지역에서 493명이 확인됐고, 해외 유입 환자는 18명이다.

국내 발생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192명)과 경기(143명), 인천(21명) 등 수도권에서 356명 나왔다. 이외 부산 31명, 대구 4명, 광주 10명, 대전 5명, 울산 6명, 세종 7명, 강원 12명, 충북 16명, 충남 6명, 전북 26명, 전남 1명, 경북 4명, 경남 7명, 제주 2명 등으로 전국에서 환자가 나왔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해외유입 환자는 검역 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 격리 도중 12명이 각각 확인됐다. 내국인이 11명이고 외국인이 7명이다.

국가별로 보면 필리핀 1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1명, 러시아 3명, 미얀마 2명, 폴란드 1명, 프랑스 1명, 독일 1명, 헝가리 1명, 과테말라 1명, 멕시코 4명, 케냐 1명 등이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신규 격리해제자는 180명 늘어 총 2만8065명으로 집계됐고, 현재 657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1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26명(치명률 1.50%)이다.

당국은 통상 주말효과가 사라지는 수, 목요일부터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다고 본다. 이번주는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지난달 19일(1.5단계)과 24일(2단계) 각각 격상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는데 일단 500명대 발생을 보이면서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주말까지가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하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며 “두 차례에 걸쳐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했고 지자체별로 추가적인 방역강화 조치에 나서고 있어 효과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시행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역강화 방안을 미리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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