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석·박사 아니어도 괜찮다, 반도체 공학도 미국 영주권 획득 유리”

중앙일보

입력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되는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영주권 취득이 반도체 관련 공학도들의 관심을 끈다.

코로나 사태 와중에 반도체 업종이 호황을 누리고 있어 미국의 경제활성화 등 국익에 기여할 수 있는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관련 학사나 석사, 그리고 박사 학위를 소지한 공학도는 NIW를 활용한 미국 영주권 획득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얼마전 고학력 종사자의 이민비자인 NIW 급행수속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도 반도체 분야 공학도들의 기대를 모은다.

NIW(National Interest Waiver)라는 `국익면제` 비자 혹은 `고학력 독립이민` 비자를 통해 미국 영주권을 획득하는 수단이다.

현재 주관부서인 미국이민국(USCIS)에서 시행을 준비 중에 있는 급행수속은 신청 시 2주 안에 승인여부를 알려주게 되며 비용은 2500달러이다. 이전에는 NIW 승인여부를 알려주는 데에 1년 정도 소요됐다.

미국은 자국의 이익에 기여할 수 있는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에게 고용주 확보 조건을 면제해 영주권을 준다. 자신이 몸담은 경제, 사회, 문화예술, 복지, 기술, 산업 등의 부문에서 미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석사나 박사가 아니어도 학사로서 5년의 실무경력을 갖고 있거나 특정분야에서 예외적인 전문성과 10년의 실무 경력을 을 갖췄다면 학력도 면제된다.

NIW이 필수적인 증빙서류는 수상 및 위촉, 협회 또는 학계의 회원, 논문저자, 논문인용 횟수, 컨퍼런스 초대 이력, 패널 참석 등이다. 타인 작업의 심사위원 자격, 독창적인 과학 학술 예술 운동 비즈니스 등에 기여한 자료와 전시회 출품이나 해당 분야에서 월등한 보수를 받은 자료와 추천서 등도 준비하면 유리하다.

해당 분야에서 경력이 짧거나 학업 성적이 좋지 않아도 본인만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경력과 성과가 있으면 된다. 과거의 실적에만 매달려 추상적이고 피상적인 면만 부각하면 감점요인이다.

반도체 등 핵심 산업 종사자는 NIW 자격에 해당하더라도 기술유출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게 현명하다.준비절차나 진행과정도 생각보다 까다로워 이주 전문업체나 미국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게 안전하다.

이주 전문업체인 국민이주(대표 김지영)는 2일 저녁 7시 NIW 관련 줌(Zoom) 설명회를 연다. 이 분야 전문가인 김민경∙최정욱 미국변호사가 강사로 나온다.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