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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내년 3월부터 재개

중앙일보

입력

올림픽 마케팅 전문가 마이클 페인이 2021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의 로고를 이렇게 제안했다. [사진 마이클 페인 SNS]

올림픽 마케팅 전문가 마이클 페인이 2021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의 로고를 이렇게 제안했다. [사진 마이클 페인 SNS]

내년 7월로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이 테스트 이벤트 일정을 재개한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종목별 국제연맹(IF)과 협의로 새로 정한 18개 종목 테스트 이벤트 일정을 27일 발표했다. 새로 확정된 테스트 이벤트 일정을 보면,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전을 겸한 수영 아티스틱 종목의 경기가 내년 3월 4∼7일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가장 먼저 열린다.

4월에는 수구, 수영 다이빙, 럭비, 수영 경영, 사이클 BMX 프리스타일, 사이클 트랙, 사격, 스케이트보드 경기가 차례로 벌어지고, 5월에는 배구, 기계체조·리듬체조, 육상 등의 테스트 이벤트가 이어진다. 또 폭염을 우려해 도쿄가 아닌 홋카이도 삿포로로 옮겨 치르는 올림픽 마라톤의 경우 테스트 이벤트도 삿포로에서 열린다. 다만,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올해 7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내년 7월 23일로 개막일이 1년 연기됐다. 테스트 이벤트도 자연스럽게 취소됐다.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 공식 개막 전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려는 취지에서 열린다. 올림픽이 열리는 대회장을 미리 경험할 수 있어 각 나라 선수나 지도자들이 선호한다.

도쿄조직위는 경기장 상황 검토, 시설 점검, 인력 운용 등 세 가지 측면을 주로 살피되 특히 코로나19 대책을 포함한 기술적인 대응에 초점을 맞춰 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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