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349명 증가해 하루 만에 다시 300명을 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349명 늘어 총 누적 환자는 3만1353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가운데 지역 발생은 320명, 해외 유입은 29명이었다.
지역 발생 신규 환자는 서울 132명, 경기 69명, 인천 16명으로 수도권에서 217명이 늘었다. 다른 지역은 부산 6명, 대구 2명, 광주 3명, 울산 1명, 세종 2명, 강원 45명, 충북 3명, 충남 7명, 전북 14명, 전남 7명, 경북 9명, 경남 3명, 제주 1명이었다.
특히 강원도는 23일 철원의 육군 5포병여단 예하 부대에서 3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며 신규 환자가 폭증했다. 국방부는 23일 이 부대의 간부 5명, 병사 26명 등 총 3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부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36명이다.
지난 9일부터 13일 사이에 이 부대에 파견됐던 경기도 포천의 5포병 여단 소속 운전병 1명이 20일 기준으로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후 관련된 인원을 전수 검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것이다.
해외 유입 신규 환자는 검역단계 10명, 지역사회 19명 증가했다. 유입 국가는 방글라데시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1명, 러시아 5명, 일본 2명, 폴란드 3명, 프랑스 1명, 덴마크 1명, 루마니아 1명, 미국 11명, 콩고 1명이었다.
이날까지 신규 격리 해제자는 183명으로 총 2만6722명(85.23%)이 격리 해제했고, 현재 4121명이 격리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79명이며,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10명이 됐다. 코로나19의 치명률은 1.63%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