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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 알아채는 로봇 일본서 개발

중앙일보

입력

[도쿄 dpa=연합] 일본의 한 연구소가 인간의 목소리를 통해 감정상태를 읽고 이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첨단로봇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일본 나고야(名古屋)에 소재한 '비즈니스 디자인 연구소'의 기무라 겐지 소장은 이 로봇이 사람 목소리의 높낮이를 통해 슬픔과 기쁨.분노 등 인간의 감정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무라 소장은 'IF'로 명명된 이 로봇은 주인의 목소리가 높아지면 즉각 "미안합니다. 화내지 마세요"라고 응답하는 식으로 사람의 기분을 맞춰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은 키 40㎝, 무게 5㎏에 불과한 소형 로봇으로 내년 4월께 일본 시장에 출시돼 30만엔(약 3백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나 해외시장 진출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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