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직원이 입건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9일 대사관 소속 50대 직원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8일 서울 광장시장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인도 위에 누워있다가 귀가를 권유하는 경찰관에게 욕설하며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대사관에 의뢰해 A씨가 면책 특권 대상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