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빌딩 냉각수서 레지오넬라균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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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대형빌딩 등 12곳의 에어컨 냉각수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6일 다중이 이용하는 시내 호텔, 병원, 극장, 백화점 등 대형빌딩 72곳 가운데 12곳의 에어컨 냉각수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들 업소에 염소소독 등을 지시하고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0일 이내에 재검사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레지오넬라균의 검출정도에 따라 100-1천마리/100㎖인 곳은 살균소독을 , 1천-10만마리/100㎖면 소독과 함께 계속관리를, 그 이상이면 냉각수 시설 교체 등 긴급처치를 지시했다.

호홉기를 통해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목이 아프고 고열과 설사 등 감기증세를 보이며 폐렴으로 발전할 경우 치사율이 15-20%에 이른다. (광주=연합뉴스) 나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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