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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최대 10% 싸게 팔아요"…코세페 역대급 할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현대차가 이달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8개 차종 1만3000대를 최대 10% 할인한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가 이달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8개 차종 1만3000대를 최대 10% 할인한다. 사진 현대차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기간 완성차 업체들이 '역대급' 자동차 할인을 내놨다.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는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코세페를 맞아 대대적인 차량 가격 할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10% 할인하는 현대차 아이오닉 HEV(6월 이전 생산 차량)는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285만원, 7% 할인을 적용한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는 최대 217만원 더 싸게 살 수 있다. 코세페 특별 할인으로 올해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6~7%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는 8개 차종 1만3000대를 코세페 할인 물량으로 내놓았다. 아이오닉 HEV를 포함해 쏘나타(HEV 포함) 3~5%, 더 뉴 그랜저 2%, 투싼 8%, 더 뉴 싼타페(디젤 모델) 2~3%, 코나 EV 5~8%다. 아울러 아이오닉 HEV·쏘나타·더 뉴 그랜저·투싼·더 뉴 싼타페에 한해 2.5% 저금리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또 수소 전기차 넥쏘는 100만원 할인하며, 엑시언트(트럭) 20% 할인을 포함한 상용차 5개 차종 650대에 대해 1~20% 할인한다. 기간은 1일부터 물량 소진 때까지다.

기아차가 이달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8개 차종 8000대를 최대 10% 할인한다. 사진 현대차

기아차가 이달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8개 차종 8000대를 최대 10% 할인한다. 사진 현대차

기아차는 8개 차종 8000대를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모닝 2~4%를 비롯해 K3·K5 3~5%, K7·니로 HEV 5~7%, 스토닉 7~10%, 스포티지 7%, 모하비 2~3% 등 다양하다. 차종별 최대 할인 금액은 K5 139만원, K7 245만원 등이다. 또 모닝·K3·K5·K7·니로(HEV)·스포티지는 36개월 할부로 살 경우 1% 금리를 적용한다. 또 니로 EV 등 전기차도 2~3% 할인한다.

르노삼성 XM3. 르노삼성은 이달 XM3를 최대 200만원 할인한다. 사진 르노삼성차

르노삼성 XM3. 르노삼성은 이달 XM3를 최대 200만원 할인한다. 사진 르노삼성차

현대·기아차에 맞서는 르노삼성 등은 인기 차종을 할인 품목에 넣었다. 르노삼성은 이달 XM3를 최대 200만원 할인하며, TCe 트림의 경우 30만~60만원 상당의 옵션·용품 구매비를 추가 지원한다. 또 36개월 할부 구매의 경우 3.5% 저금리를 적용한다. 올해 출시한 XM3는 9월까지 2만7607대가 팔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베스트셀러 2위를 달리고 있다.
SM6는 최대 100만원 할인에 LPe 트림의 경우 100만원 상당의 옵션·용품 구매비를 추가 지원한다. 사실상 LPe 모델을 200만원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한국GM 쉐보레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말리부 등 3개 차종을 최대 10% 할인한다. 사진 한국GM

한국GM 쉐보레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말리부 등 3개 차종을 최대 10% 할인한다. 사진 한국GM

한국GM이 판매하는 쉐보레는 말리부·트랙스·이쿼녹스 3개 차종 1500대 한정으로 최대 10% 할인한다. 또 3개 차종을 48개월 할부로 사면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며, 72개월의 경우 1% 이율을 적용한다. 인기 차종인 트레일 블레이저와 트래버스는 5년 혹은 10만km까지 보증 서비스를 확대한다. 한국GM 관계자는 "가격 할인과 무상 보증 연장 등 연중 최고 수준의 조건으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차 등 완성차 업계가 코세페 기간 할인하는 차종에 올해 출시한 신차는 대부분 포함되지 않았으며, 대부분은 2020년식이거나 생산 월이 다소 지난 차량이다.

올해(1~9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19만83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 소비 진작 정책에 힘입은 바 크다. 자동차 업계는 코세페 기간 완성차 업체가 재고 물량을 대폭 소진할 경우 올해 내수 판매가 16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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