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폭파" 협박 전화…한밤 수색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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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8일 오후 7시쯤 자신을 '애국시민'이라고 밝힌 남자가 "사제 폭탄을 완성했으며 내일 낮 12시에 정부중앙청사를 폭파하겠다"고 국민고충처리위원회로 협박전화를 걸어왔다.

경찰과 군 당국은 폭발물 처리반과 탐지견 네 마리를 출동시켜 이날 오후 9시부터 정부청사 본관과 신관(외교부 청사) 전층과 청사 주변을 샅샅이 수색하고 출입자 등에 대한 검문 검색을 벌였으나 별다른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협박전화를 한 사람이 폭파 얘기만 하고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는 바람에 전화 추적에는 실패했다.

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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