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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이직률 가장 높아

중앙일보

입력

병원 진료과목 가운데 성형외과의 전문의 이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2001년도 종합전문병원(대학병원)의 진료과목별 전문의 이직률을 보면 성형외과가 31.6%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소아과 21.2% ▲내과 17.7% ▲신경외과 17.4% ▲정형외과 14.4% ▲일반외과 13.4% ▲산부인과 13% 순이었다.

중소병원은 ▲성형외과(61.9%) ▲소아과(47.2%) ▲신경외과(37.4%) ▲내과(37.2%) ▲산부인과(33.6%) ▲일반외과(30.1%) ▲정형외과(28.5%) 순으로 대학병원과 거의 비슷했다.

병원협회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병원의사 이직률이 크게 높아져 일부 병원에서는 부분적으로 진료 중단사태가 야기되고 있다"며 "급여 수준이 종전보다 50% 이상 높아졌는데도 의사인력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병협은 또 병원 자금난으로 의약품 등 물품구입 대금조차 제때 지급하지 못해 지난 1월 현재 병원진료비 가압류 금액이 전국적으로 9천67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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