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울 한정식집 베스트 11]

중앙일보

입력

▶석파랑(395-2500)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별장이던 서울 홍지동 석파정의 부속 사랑채를 옮겨다 놓은 한정식집. 전통 한옥의 한국적 정취가 가득하다.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편이다.정식 코스메뉴는 세가지로 7만원.9만원.12만원(점심 특선코스 3만5천원). 좌석수 40여개.

▶용수산(삼청동점.739-5599)

고려의 도읍지이던 개성지방의 음식에 중심을 둔 한정식을 낸다. 깔끔하고 상큼한 보쌈김치가 인기다. 2만8천~9만8천원짜리 코스메뉴 여섯가지(점심 특선코스는 2만2천원). 좌석수 1백50개. 서울에 분점이 다섯곳(비원점 743-5999.태평로점 771-5553.청담점 546-0647.잠실점 425-4674.서초점 596-0337) 있다.

▶가야랑(797-4000)

창밖에 펼쳐진 남산타워의 야경이 음식맛보다 뛰어난 곳이다. 갈비는 한우만을 사용한다고. 코스 메뉴는 5만5천원부터 최고 12만원까지 네종류(점심 특선코스는 2만5천원과 3만5천원 두종류가 추가됨). 12개의 방에 2백개 좌석을 갖추고 있다.

▶지화자(2269-5834)

궁중음식 무형문화재 황혜성 선생이 운영하는 만큼 음식에 관해선 흠잡을 것이 없다. 2000년 남북정상이 맛본 '궁중만찬(9만원)'이 외국인을 접대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코스 메뉴는 3만6천~5만9천원(점심 특선코스 2만2천원). 좌석은 온돌방을 포함해 90석.

▶두레(732-2919)

옛 양반집을 적절히 개조해 꾸민 인사동의 한정식집. 작은 정원에 석등과 대나무숲, 그리고 처마의 풍경이 운치 있다. 개량한복을 입은 여종업원들의 서비스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친절하다. 5만원.6만원.7만원짜리 세가지 정식코스 메뉴에 점심엔 두가지(2만원.3만원)메뉴가 추가된다. 8개 방에 좌석수는 1백50석.

▶삼청각(3676-5678)

최고급 '요정'의 명성을 날리던 시절을 뒤로 하고 서울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성북동 숲속 한옥의 정아한 분위기 속에서 한정식의 진미를 느낄 수 있다. 프라자호텔이 한식당을 맡고 있으며 6만원.7만원.8만원 정식코스 요리에 2만5천원.3만5천원의 간이 코스메뉴도 있다. 좌석은 60석.

▶석란(393-4690)

실속있고 알찬 한정식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 신선로를 옛날 방식대로 고집스럽게 숯불로 끓여낸다. 궁중정식(5만원).반가정식(3만9천원).석란정식(2만9천원)에 간단한 점심정식인 주반상(1만7천원)이 있다. 좌석수는 본관과 별채를 합쳐 3백50석. 연대 동창회관 옆.

▶풀향기(한남점.794-8007)

항아리들이 마당에 가득한 고향집 같은 분위기로 손님을 맞는 집. 3만원.4만원.5만5천원 정식 코스메뉴에 건강주의자.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단인 점심 특선메뉴(2만원)가 독특하다. 남산타워점(777-9393)과 삼성점(539-3390)에선 저녁 시간에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필경재(445-2115)

음식맛을 제쳐두고 정부가 지정한 '전통건조물'1호(수서동)의 가치가 더 높은 곳이다. 조선 성종 때 사대부의 전통가옥으로 한때 99칸까지 이르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부분이 유실되고 일부만 1994년 해체 복원됐다고. 정식 코스메뉴는 7만원.9만원.11만원.15만원으로 서울시내에서 최고가. 점심특선으로 3만5천원.5만5천원 메뉴가 있다. 13개 방에 1백석의 좌석.

▶고메홈(568-4595)

외국인 손님이 더 많은,대치동에 있는 집이다. 전통 한정식에서 벗어난 부분은 있으나 몸에 좋은 약선(藥選)요리로 새로운 상차림을 만들어 냈다. 정식 코스메뉴는 3만5천원.5만3천원.8만5천원 세가지. 점심 특선메뉴는 2만5천원과 3만원이다. 10개의 방이 한식.양식.일식으로 다양하다.

▶놀부명가(595-0202)

한정식 체인화에 성공한 놀부집의 '형님'뻘 되는 고품격 한정식집. 반포동 소재. 국악 공연을 즐기며 한상차림(1층)또는 코스차림(2층)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갈비구이.간장게장 등 20여가지 요리가 나오는 명가 상차림은 평일 점심엔 1만8천원을 받는데 저녁과 주말.휴일엔 2만2천원이다. 코스 한정식은 3만원(점심특선).4만5천원.7만원 세종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