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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수지요법학회] 한일 고려수지침학술대회 27∼28일 개최

중앙일보

입력

고려수지요법학회(회장 유태우)는 오는 27∼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건강장수와 미용 및 여성질환의 수지침 연구'를 주제로제16회 한일 고려수지침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와 일본뿐 아니라 독일과 오스트리아, 캐나다 등에서 2천여명의 침구사와 수지침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진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고려수지침을 이용한 퇴행성 질환과 난치성 질환, 각종 여성질환을 치료한 실증사례를 포함해 7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유태우 회장은 `건강장수와 여성질환의 고려수지침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고려수지침요법으로 생리불순, 냉증,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통증, 생리통 등 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여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관련 수지침요법을 소개한다.

부산대 의대 박규현 교수(신경과)는 `고려수지침요법- 대뇌혈류학의 새로운 개념'이라는 논문에서 두뇌혈류 진단과 조절이 수지침요법으로 가능하다는 이론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혈류속도촬영기(TOD)로 대뇌로 상행하는 총경동맥과 추골동맥을 촬영하면서 수지침으로 자극을 준 결과, 대뇌혈류량이 변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주장이다.

일본 중화의료전문학교 핫토리 요시타카(服部吉降)교수는 뇌출혈 환자를 10여일간 수지침으로 치료한 결과, 뇌출혈을 완전히 제거하는데 성공한 임상결과를 발표할예정이다.

또 고려수지침 서울강남지회장인 김순진씨는 여대생 207명을 대상으로 수지침이론에 따라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는 임상시험을 한 결과, 94% 이상 생리통이 없어진 실험결과를 공개한다.

이밖에 `노인성 치매에 대한 고려수지침요법의 효과', `수지침이 중년여성의 갱년기 증상에 미치는 효과', `수지음식을 이용한 피부미용 효과' 등의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고려수지침은 손 부위 자극만으로 질환예방과 관리는 물론 인체 기능을 조절할수 있다는 민간요법으로 유 회장이 지난 1971년 처음 연구 개발했으며, 우리나라에서 개발됐기 때문에 `고려'라는 말이 붙었다.

또 모든 인체 이상현상이 나타난다는 손의 상응부위에 가늘고 짧은 침을 1∼2㎜정도 찌르면서 자극을 준다고 해서 수지침이라고 부른다.

고려수지침은 지난 1976년 `고려수지침과 14기맥론'이라는 책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 현재는 국내에서만 200만∼300만명이 건강관리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지난 77년 일본에 소개된 이후 현재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북남미 국가는물론 독일,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 널리 알려졌다.

유 회장은 "고려수지요법은 이제 질병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난치성 질환치료를 위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수지음식요법, 염파치료, 황토서암뜸 등 파생요법이 개발돼 건강증진과 질병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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