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테슬라, 내년에 전기차 80만대 이상 팔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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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 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 AP=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내년 차량 판매가 8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서 나왔다.

경제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S&P는 12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올해 47만여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판매 물량은 80만대를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델3 때보다 모델Y의 생산 증대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면서 테슬라의 추가적인 효율성 및 기술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P는 이날 테슬라의 생산 효율성 향상, 경쟁적 지위 강화 등을 언급하며 이 회사에 대한 채권 신용등급을 'B+'에서 'BB-'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전기차 생산 목표치를 50만대 이상으로 제시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3분기 13만9300대의 차량을 인도하는 등 올해 9개월간 31만8000여대를 판매했다.

테슬라가 50만대 생산이라는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 전기차 생산량을 18만2000대까지 늘려야 한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가 지난해에 생산한 전기차는 36만5000대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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