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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바이패스,사망위험률 낮아져

중앙일보

입력

심장 바이패스(관상동맥우회술) 수술을 받는연령층은 계속 높아진 반면 시술후 사망률은 낮아진 것으로 영국 의료진의 연구 결과 밝혀졌다.

글래스고 왕립 의과대학 연구진이 영국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26일자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심장 바이패스 수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65세이상 비율이 남성은 2%에서 30%로,여성은 16%에서 45%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스코틀랜드의 국립보건원 산하 병원을 대상으로 81년부터 96년까지 시술된 2만5천건의 바이패스 시술 사례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또 조사 대상 기간에 바이패스 시술 건수도 인구 100만명당 68건에서 490건으로 7배나 늘어났으며 남.녀 시술 비율은 남성이 78%, 여성이 22%인것으로 나타났다.

바이패스 시술 2년후 사망률도 15년간의 조사 기간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령 변수를 고려한 남성 사망률의 경우 조사 첫해인 81년에 비해 96년엔 3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책임자인 질 펠 박사는 이런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수술법의 발달과 함께 금연, 운동,식이요법 등을 통한 심장병 합병증 예방 노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심장 바이패스 수술이란 심장 관상 동맥이 극도로 협착된 협심증,심근경색 환자의 신체 다른 부위에서 동맥이나 정맥 일부를 떼어내 막힌 관상동맥 혈관 부위에 잇는 시술이다.(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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