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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내 한 빌라에서 일가족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7시 3분께 제주시 한 빌라에서 A(47·여)씨와 딸 B(19)양, 아들 C(17)군 등 일가족 3명이 집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했다.
구조 당시 엄마와 딸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아들은 의식이 있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아들과 딸은 의식을 회복했으나, 엄마는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