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두고 해외 '전염병 유입' 차단나서

중앙일보

입력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각종 해외 전염병의 국내유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보건당국이 검역활동 강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26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내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를 맞아 외국방문객들을 통해 해외 전염병이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각 공항과 항만 등 출입국에 대한 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보건원은 월드컵 개최 30일 전부터 아시안게임이 끝날 때까지 각 출입국의 모든 검역소에 `특별 검역조'를 편성해 항공기와 선박, 승객 등에 대한 검역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또 해외 전염병 발생 정보수집 등 효율적인 검역활동을 위해 국립보건원에 `해외유입 전염병 관리센터'를 설치, 가동하기로 했다.

보건원 관계자는 "월드컵 등 국가적인 스포츠행사가 예정된 내년에는 외국 관광객들의 한국방문이 잇따르면서 이들을 통해 에이즈 등 각종 전염병이 국내로 유입될 우려가 높기 때문에 검역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