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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광우병 소, 우골육분+어분 혼합사료도 먹어"

중앙일보

입력

일본 축산업자들은 정부가 지난 10월 광우병 파동과 관련 해 사용을 금지한 우육골분사료(MBM)와 어분사료를 섞어 만든 혼합사료를 널리 사용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업계 소식통들이 5일 밝혔다.

이 혼합사료는 당초 가금류를 위해 개발됐으나 많은 축산업자들은 이 사료가 소에게도 먹일 수 있도록 `조정된 어분사료'라는 것이 알려지자 이를 사용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농림수산성은 지난 9월 첫 광우병 사례가 나타난 이후 MBM 사용 실태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를 실시했으나, 이같은 어분사료가 포함된 종류는 조사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성은 혼합사료를 먹인 소들에 대해서까지 조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으나 순 물고기로만 만들어진 어분사료와 MBM이 포함된 혼합사료를 육안으로 판별하기가 아주 어렵다는 점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농림수산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종료된 2000년 회계연도에 19만5천t의 어분사료가 제조됐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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