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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자전거 사고로 잃은 후 만든 ‘따우전드 헬멧’…이름의 뜻은?

중앙일보

입력

가을은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다. 최근에는 공공자전거, 공유 킥보드 등의 보급으로 이제는 어디에서나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자전거 헬멧 의무화에 대한 규정이 생긴 뒤로는 이 편리한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지만은 않다. 자체에서 임시적으로 대여했던 헬멧도 그렇고, 일반적으로 자전거 헬멧을 연상하면 구멍이 많고 요란한 디자인의 헬멧이 일상생활에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따우전드는 자전거 헬멧을 쓰기 싫었던 글로리아 황 대표가 친구를 자전거 사고로 잃은 후 헬멧에 대한 인식을 ‘쓰고 싶은 헬멧’으로 만들어보고자 설립된 브랜드이다. 클래식한 실루엣에 모던한 색감, 마그네틱 버클, 그리고 친환경적인 비건 가죽 스트랩 등 라이더를 위한 섬세한 배려가 담겨 있다.

헬멧 옆 부분엔 자석 고리(Secret Pop-Lock)가 달려있어 자전거와 헬멧을 함께 잠궈 걸어놓으면 자전거를 타지 않을 때 헬멧을 불편하게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다.

브랜드명은 미국의 경우 연간 자전거 사고 사망자 수가 약 1천 명에 이르는데 그 천 명을 구해보자는 의지를 담아 헬멧의 이름을 '따우전드'로 붙였다.

한편 따우전드 헬멧은 재입고 일정을 통해 올해만 해도 몇 차례 품절되었던 헬멧을 더 다양한 컬렉션과 함께 다시 선보인다. 올해 마지막 입고가 들어와 24일부터 예약 주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전 한정판으로 출시했던 컬러까지 만나볼 수 있어 기회를 놓쳤던 사람들에게 다시 오지 않는 두 번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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