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디지털 혁신 성과 협력사와 공유, 생산성 향상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5면

인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건설 현장에서 대림산업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드론을 활용해 측량작업을 하고 있다. 측량 자료는 3차원 영상으로 구현된다. [사진 대림산업]

인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건설 현장에서 대림산업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드론을 활용해 측량작업을 하고 있다. 측량 자료는 3차원 영상으로 구현된다. [사진 대림산업]

대림산업이 디지털 혁신의 성과를 협력회사와 공유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대림은 첨단 장비와 IT기술을 통해 분석한 공사현장의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 자료로 변환해 협력회사에 제공한다. 더불어 대림이 개발한 스마트 건설 기술과 장비, 노하우도 전수한다.

대림산업

건설 현장에서 측량은 기본 작업으로, 작업 범위와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서 수시로 이뤄진다. 하지만 수작업으로 측량을 진행하다 보니 업무 효율이 낮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대림산업은 드론을 활용해 측량을 한다.

드론이 측량한 자료는 대림산업 기술개발원 드론 플랫폼에서 3차원 영상으로 구현돼 다양한 정보와 함께 협력업체에 제공된다. 협력회사는 PC화면을 통해서 공사구간에 쌓인 흙의 양과 높이, 면적 등 공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드론 측량 시스템을 지원받은 토공사 협력회사의 경우 생산성이 기존보다 70% 이상 향상됐다.

대림산업은 머신 컨트롤(Machine Control) 같은 스마트 건설 장비 지원과 관련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작업자 교육에도 나섰다. 대당 45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를 구매하기 힘든 협력업체를 대신해 대림이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방식이다. 머신 컨트롤 기술은 굴삭기·불도저 등 건설장비에 정밀 GPS, 경사 센서와 같은 디지털 제어기기를 탑재해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처럼 작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