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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출입명부 적고 테이크아웃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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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엿새간 고속도로 휴게소 안에선 음식을 먹을 수 없고 포장만 할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 숫자는 줄겠지만 승용차 이용이 많아 고속도로 정체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다음 달 1일이 가장 도로 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460만 명, 연인원 2759만 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지난해 추석(643만명)보다 28.5% 감소할 전망이다.

정부는 귀성객의 고속도로 휴게소 체류 시간을 줄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휴게소 안을 드나드는 모든 사람은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휴게소 식당과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의 동선도 분리한다.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은 없앴다. 열차는 창가 좌석만 판매해 승객 간 거리를 확보했다. 버스·항공과 연안 여객선은 창가 좌석의 우선 예매를 권고한다. 현금 결제 이용자는 명단을 관리한다.

고속도로 요금소 기준으로 귀성 소요 시간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 20분, 서서울에서 목포까지 8시간 50분으로 예상된다.

염지현·강기헌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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