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임 사장에 토마스 클라인 중동 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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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임 사장.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임 사장.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석 달째 공석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임 사장에 토마스 클라인 중동(Middle East) 대표가 선임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클라인 사장이 내년 1월 1일 자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한다고 4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클라인 사장은 세일즈와 마케팅을 본사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중동 등 다양한 국제 경험을 갖췄다고 밝혔다.

클라인 사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벤츠 코리아의 사장으로 부임하게 돼 기쁘다"며 "자동차 산업 격변기를 맞고 있는 시기에도 벤츠와 함께 하는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제공해 한국 고객들의 브랜드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한국 미디어와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은 4위 시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클라인 사장은 '벤츠 맨'으로 알려져 있다. 1999년 대학 재학 중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 뒤셀도르프 벤츠 상용차 부문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3년부터 10여년 간 독일 마인프랑켄 지역 승용 부문 영업·서비스를 총괄했다. 이후 남아공·중동 등 해외 지사를 두루 거쳤다.

1월에 부임하는 된 것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통상적으로 먼저 임명 발표를 하고 나중에 부임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메르세데스-벤츠는 뵨 하우버 스웨덴·덴마크 대표를 한국 사장에 임명했으나 곧 취소됐다. 뵨 하우버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신임 사장 부임 전까지 김지섭 부사장이 직무 대행한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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