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막는 실내 환기 팁은? 4일 유튜브로 온라인 포럼 개최

코로나바이러스의 컴퓨터그래픽 이미지. [사진 Naitional Foundation for Infectious Disease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계기로 실내 환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정부가 온라인 포럼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일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한 환기방안’을 주제로 온라인 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밀폐된 공간에서의 환기설비 필요성과 일상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환기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은 4일 오후 3시 유튜브(https://youtu.be/yrCnDAwCxn4)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유튜브에 접속해 ‘다중이용시설 환기설비’을 검색하면 포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중앙대학교 박진철 교수(대한설비공학회장)와 성균관대학교 송두삼 교수가 다중이용시설 내 환기의 중요성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서고, 서울대학교 김민수 교수, 국민대학교 한화택 교수, 고려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윤영경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박진철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환기설비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환기설비의 설치 및 운영 기준에 대해 발제해, 신선한 외기의 공급과 고성능 공기정화 필터 및 살균제 사용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송두삼 교수는 ‘다중이용시설의 코로나-19 감염 사례 및 환기효과’라는 주제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등 국내외 밀폐된 공간에서의 전염병 확산 사례와 원인을 설명할 예정이다.

우원앰앤이 황동곤 연구소장은 모의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카페, 식당 등 영업장에 적용 가능한 환기 방법을 소개하고, 환기설비의 유지관리 기준 마련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광림 건설산업과장은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