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에 이코노미 클라스 증후군 예방 효과"

중앙일보

입력

장시간의 항공기 탑승 과정 등에서 생기는 `이코노미 클라스 증후군'을 예방하는데 레몬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16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나고야(名古屋)시의 도카이(東海)학원 대학 연구팀은레몬에 많이 포함돼 있는 구연산과 레몬 폴리페놀에 이코노미 클라스 증후군의 원인인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류를 좋게 하는 성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 클라스 증후군을 경험한 13명을 대상으로 농도 50%의 레몬 과즙 60㎖를 마시게 한 후 섭취 전과 1시간 후의 혈류 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19% 빨라졌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코노미 클라스 증후군 예방에는 수분 섭취도 중요하기 때문에 기내에서 물 대신에 레몬 과즙이 들어있는 음료수를 5시간에 한번 정도 섭취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다음 달 일본 식품과학 공학회에 발표된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