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과일 첨가 상품 여성들에게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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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이 계속되면서 과일을 첨가한 이색 상품이 등장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과일을 첨가한 제품은 비타민이 풍부하고 천연향 덕에 무더위로 불쾌해진 기분을 전환하는 데 좋다.

이색 과일상품 중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과일맥주다.

롯데백화점(http://www.lotteshopping.com)
신세계(http://www.shinsegae.com) 주류코너에서는 5월부터 과일즙을 넣은 맥주 '후퍼스후츠' 를 팔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의 경우 지난달에는 1주일에 80만원어치를 팔았으나 이달에는 2백50만원으로 매출이 세배로 뛰었다.

알콜도수는 4.7도로 일반맥주와 비슷하지만 맛이 상큼해 쓴 맛을 싫어하거나 술에 약한 사람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3백30㎖ 한병에 3천3백원이다.

과일로 만든 차(茶)도 있다.

신세계 본점 '차 코너' 에서는 사과.레몬.열대과일을 말린 조각과 허브를 섞어 만든 과일차를,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JN 커피' 에서는 사과.복숭아.레몬 천연향과 추출물을 넣은 과일홍차를 판다.

백화점 관계자는 "차 매출의 절반 정도를 과일차가 차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피부를 위한 이색 과일용품도 있다. 신세계 본점 5층 욕실코너와 롯데백화점 본점 7층 목욕용품 코너에서는 천연과일이 통째로 들어 있는 보디 오일을 판매한다.

샤워를 자주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여름철에는 비타민이 풍부한 보디 오일이 피부에 좋다는 게 판매직원의 설명이다.

1백70㎖에 3만5천원.

과일이 들어 있는 화장품은 천연 비타민이 풍부해 자외선으로 기미나 주근깨가 생긴 피부에 좋다.

신세계 강남점과 롯데 본점 1층 화장품 코너의 '오리진스' 에 이런 제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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